느낌이 교차하는 홀이다

시각적으로 갯펄과 섞여있어 두려움을 주는 반면 거리는 매우 만만하게 보여 쉬워보이기도
한다.

결론은 비교적 쉬운 홀이라는 것이고 두려움을 버리고 도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늘의 대부분 홀이 그렇지만 티샷이 중요한 홀이다. 티샷을 헤저드, 벙커로 보내거나
쪼로가 나면 타수를 잃는 것보다 세컨샷 이후 심리적 위축이 심하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1. 티샷 : 편하게 넓은 페어웨이 약간 우측을 노려 공략한다. 우측으로 가면 세컨이
길어지게 되지만 실제 랜딩지역에 가보면 약간 우측으로 가도 130~150미터 이내로
남게됨을 알수 있다. 비기너가 짧은 쪽으로 가려고 좌측을 공략하다가는 심리적 위축으로
나쁜 결과가 날 수 있다.

우측이나 중앙 겨냥시에 티샷이 길면 막창운운하는 캐디의 말은 무시해도 좋다.
아직 막창에 이르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비기너는 우측을 겨냥해도 때로는 좌측으로
가서 짧은 세컨을 남기는 경우도 많으므로 안전하게 약간 우측을 겨냥해서 편하게
공략하는 것이 최고다.

2. 세컨샷 : 약간 우측에 티샷이 떨어졌다면 대개 130~140미터가 남는다. 포대
그린이며 그린 앞에 벙커가 있으므로 1, 2 클럽 길게 잡고 그린 우측을 노린다.

그린 자체가 오르막이므로 약간 길게 쳐도 생각보다 짧게 떨어져있는 것이 보통이다.
고수들은 지나쳐서 내리막 어프로치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나 비기너는 헤저드나 벙커에서
치는 것보다는 내리막 어프로치가 훨씬 낫다.

티샷이 아주 짧아 160 이상이 남는 경우 페어웨이 전면으로 레이아웃하여 그린
우측에 바짝 다가서는 것도 방법이다. 무리한 샷으로 헤저드에 빠지는 것보다는 그것이
낫다.

3. 그린 : 그린은 후면에서 우측으로 급한 경사다. 어프로치할 때 뒤편으로는
세게, 앞편으로는 약하게 쳐야한다. 거리가 많이 남더라도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것이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