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홀은 거리도 꽤 될 뿐 아니라 세컨샷시 앞이 막혀있어 부담스러운 홀입니다.
특히 드라이버 거리가 짧은 단타자나 초보에게는 파온이 어렵습니다.

보통 레귤라 티의 경우 370 미터 정도의 거리로 플레이되는데, 200 미터 정도
티샷을 하면 170 미터가 남아 롱아이언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나 4번 아이언 거리가
160미터 안쪽인 단타자들 한테는 우드를 잡아야 하는 거리가 남게됩니다.

저는 드라이버가 200~210 미터 정도인데 이 홀에서 거의 투온을 못했습니다. 최근에
많이 유행하는 유틸리티 클럽이 이 홀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이 홀에서 200미터 드라이버 치고 170 미터 남은 거리를 3번 유틸리티 클럽(20도)으로
쳐서 그린 바로 앞에 떨어뜨려 굴러올려서 파를 잡았습니다.

드라이버 거리가 230미터 안쪽인 분 들은 롱아이언이 부담스러울때 20~22 도 정도의
유틸리티 클럽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번 우드도 김미현 프로처럼
잘 치면 좋겠지만 그린 입구가 좁아서 아무래도 정확도가 좀 더 높은 유틸리티가
낳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