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홀을 무난히 마치고 나서 바로 압박이 들어옵니다.

대개 헤저드를 넘겨 쳐야 되고, 그린도 보이질 않습니다. 요새 가끔 다리 건너에 화이트티가 있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헤저드을 넘겨쳐야 된다고 보면... 제가 처음 오션에 왔을때 이 홀에 오면 참 난감했습니다. 오른쪽을 보면 카트도로 넘어 러프지역 - 러프도 길고 경사가 있어 매우 어려운 샷이 됩니다.- 에 떨어지곤 했고, 왼쪽으로로 치면 벙커 속으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세컨도 150m 이상이 남곤 하고 그린 주변도 어렵습니다. 이 홀을 치고 나면 오션이 어려운 코스임을 실감나게 되고, 그만큼 오션에 빠지게 됩니다.

 

1. 티샷

시각적인 압박에서 이겨내야 합니다.

왼쪽 벙커를 넘기려면 캐리로 230m정도가 자신 있으면 공략해도 됩니다. 그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왼쪽 벙커에 들어가게 되면 그린 공략을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중간 헤저드 앞까지 끊어 가야 합니다.

편안하게 가려면 왼쪽 벙커 오른쪽 끝 방향으로 공략합니다.

이 홀에서는 티샷 거리가 나야합니다. 티샷을 200m정도 치게 되면 세컨으로 중간 헤저드를 넘기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이홀 티샷은 거리와 방향 모두 중요합니다. 왼쪽 벙커를 피하면서 오른쪽으로 밀리지 않게 치도록 해야 합니다.

 

2. 세컨

250m 정도를 날리는 장타자가 아니라면 이 홀은 롱아이언이나 우드를 잡아야 합니다. 대개 150m 정도 남게 되곤 합니다. 여기서는 중간헤저드가 있기때문에 끊어서 갈건지 직접 갈건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헤저드에 빠지지 않더라도 그 근처로 가면 다음 샷이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오른쪽으로 밀리면 로스볼이 될 가능성도 있고, 찾더라도 언플레이볼을 선언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그냥 친다면 아이언 솔에 커다란 기스자국 하나는 각오해야 합니다.(러프지역 땅에 돌이 많습니다.) 또, 그린 오른쪽으로 밀리면 벙커입니다. 왼쪽은 편안한 편입니다. 그리고 또 길면 러프가 길어서 어프러치가 죽음입니다.

 

3. 그린

사실 이홀은 세번째 그린에 올라가기 힘들어 칩샷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린은 평이한 편인데 그린 왼쪽을 공략하면 오른쪽으로 어느정도 흘러갑니다.  뒷핀일 경우 앞쪽에서 퍼팅을 하게되면 세로로 긴 홀이라 거리도 멀고 라이도 많이 먹게 됩니다. 제가 그전에 버디를 잡을때는 왼쪽에 핀이 있었고 그린 왼쪽에 핀이 있으면 다소 편안한 퍼팅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