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홀에 도달하면 일단 붕어빵이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자

티박스에서 그린을 바라보면 그린이 보이나 앞뒤로 매우 좁게 보여서 런이 나면 뒤로 빠질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고각으로 쳐서 그린에 뚝 떨어 뜨리고 싶어진다.

그런데 이런건 프로들이나 하는 생각이고 그냥 평소 자기가 치는 클럽에 한클럽 크게 잡고 안전한 스윙을 하자. 그린에 가보면 생각보다 넓다. 앞뒤거리가 30미터 정도 된다.

한클럽 크게 잡으라는 이유는 이곳 홀은 그린위에 보이지 않는 돌풍이 불고 있어 거리가 생각보다 덜 나가게 된다. 그래서 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운좋게 물에 안빠지고 그린 앞이나 오른쪽 러프에 떨어지게 되더라도 경사가 심해서 공이 굴러 물에 빠지기 쉽고 간혹 턱에 걸린다 해도 세컨샷이 매우 어렵게된다.

차라리 온그린이 안되도 조금 긴편이 낫다 그린 뒤쪽은 세컨샷 하기가 그나마 나은 편이기 때문이다.


다시 정리하면 화이트 티 기준으로 통상 120~130 정도 거리가 나오는데 이거리보다 한클럽 길게 잡고 여유있는 스윙을 하자. 캐디에게 물어봐라 하나같이 그린위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있다고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