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분들 말로 경기가 치뤄 질때 선수들도 보기를 많이 하고 가는 홀이라고 한다. 물론 블랙티 기준이긴하지만... 역시 핸디캡 1번인 이유가 있다.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처음 오는 골퍼들은 파4라고 하기엔 너무 멀고 파5라고 하기엔 좀 뭔가 부족해서 "여기 파4 맞아요?" 라던가 "여기 파5 죠?" 라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한다. 그만큼 길게 느껴지는 홀이다;

드라이버가 좀 나간다는 사람도 은근히 오르막 지형이기 때문에 벙커 위치보다 더 많이 보내긴 무리다.

드라이버 방향이 좋지않아 우측으로 많이 가도 12번 홀쪽이기 때문에 공간이 있어서 로스트볼이 될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반면 왼쪽으로 많이 휘게 되면 헤저드가 되기 쉽다.

첫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을 보고 220 미터 정도 샷을 하면 벙커와 벙커 사이 살짝 못미친곳이 랜딩 존이 된다. 그렇게 되면 그린 초입까지 150미터 정도의 세컨샷이 남고 빽핀인 날은 거의 180 미터 정도 세컨샷이 남게 된다.

거리가 많이 남은 세컨샷이라 정확한 그린 공략이 쉽지 않지만 그린을 포함해서 그린 좌우측 플레이 할수 있는 공간까지 합하면 거의 70미터에 이를 정도로 넓어서 좀 벗어나더라도 거리만 맞으면 그린 주변 풀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세컨샷 거리가 짧게 나가면서 우측으로 감기게되면 카트패스 맞고 바로 헤저드 이니 조심 해야한다.

이홀의 승부는 많은 거리가 남은 세컨샷을 얼만큼 잘 치냐가 관건이다.
그린 입구 까지 보낸다는 생각으로 가장 자신있는 아이언으로 공략을 하고 짧은 어프로치 샷을 남겨 놓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차피 3온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무리한 공략으로 어처구니 없는 세컨샷이 안나오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