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홀을 멋있게 마무리하고 싶은데 이 홀은 그게 만만치 않습니다. 레귤라
티에서 547 미터이니 600 야드입니다. 장타자가 아닌 이상 욕심을 버리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일단 드라이버로 200 미터에서 220 미터를 친다고 하면(보통 아마츄어 평균거리)
나머지가 330~350 미터입니다.  스푼(3 우드)으로 아주 잘 맞으면 190 에서
200 미터쯤 가니까 140에서 160 미터의 어프로치 샷을 해야합니다. 그린 앞 헤저드와
벙커를 생각하면 매우 부담되는 거리입니다.

마지막 홀에서 기분 망치고 싶지 않을땐 아예 4온을 목표로 합니다.

드라이버로 200 미터...그 다음 유틸리티 3번이나 5~6번 아이언으로 150~160 미터....그러면
350 미터쯤 되고 그린 중앙까지 200 미터 쯤 남지요.  헤저드에서 그린 중앙까지가
100 미터 정도이니까 Approach 웨지로 헤저드 입구까지 80~90 미터쯤 쳐놓고
피칭이나 어프로치 웨지로 핀발(?)을 노립니다.

이 방법으로 가면 그린 앞의 벙커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잘 치면
마지막 홀에서 기분 좋은 파를 기록 할 수도 있고 보기하는 데는 문제 없지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세컨샷을 좌측으로...입니다.  우측엔 벙커가 죽 늘어서
있고 우측으로 갈 수록 워터 헤저드가 눈 앞에 바로 보여 세번째 레이업 샷이 부담스럽습니다.

남들이 좀 쪼잔하다고 해도 드라이버 250 미터 이상이 자신 없으시면 이 방법을
쓰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드라이버 250 나가도 300 남습니다.